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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뉴스 PPC 플랫폼 품어 더 크고 스마트한 아우디 Q5, BMW X3 풀체인지와 맞비교!
2024-10-02 2169

PPC 플랫폼 품어 더 크고 스마트한 아우디 Q5, BMW X3 풀체인지와 맞비교!

 

아우디 중형 SUV Q5가 신규 내연기관 플랫폼 PPC를 기반으로 새단장해 3세대로 거듭났습니다. 신형 A5와 공유하는 새 플랫폼 덕에 차체 크기가 커졌고, 266개 광원을 촘촘히 채운 6개의 OLED 패널로 구성한 2세대 디지털 테일램프가 들어갔습니다. 전반적으로 이전보다 더욱 강인하고 역동적인 인상이 강한 모습으로 탈바꿈했는데요. 매끈한 디자인을 강조한 전기차 라인업과 강인한 매력을 품은 내연기관 모델로 디자인 방향성에 차이를 두고자 하는 아우디의 전략이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파워트레인 선택지는 2.0L TDI, 2.0 TFSI, 3.0 TFSI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신형 Q5의 새로운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고, 지난해 2세대를 출시한 벤츠 GLC, 올해 부분변경한 제네시스 GV70, 올해 말 글로벌 시장에 신형 출시를 앞둔 BMW X3 등 동급 SUV와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아우디 Q5 (출처: 아우디)

<목차>

1. 차체 길이 4,717mm, 신형 플랫폼 품고 덩치 키운 차체. 그래픽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앞뒤 램프 

2. 세 개의 디스플레이로 가득 채운 대시보드. 재활용 플라스틱 섬유 내장재로 환경까지 배려해

3.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품은 2.0L 디젤과 가솔린 모델. 최고출력은 204마력, 제로백은 각각 7.4초, 7.2초

4. 프리미엄 중형 SUV 벤츠 GLC, BMW X3, 제네시스 GV70과 비교 

아우디 Q5 (출처: 아우디)

1. 차체 길이 4,717mm, 신형 플랫폼 품고 덩치 키운 차체. 그래픽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앞뒤 램프 

아우디 신형 플랫폼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를 밑바탕 삼아 차체 크기가 이전보다 길고 넓어졌습니다. 차체 길이 4,717mm, 너비 1,900mm, 높이 1,625mm이고, 휠베이스는 2,828mm입니다. 에지를 강조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풍기던 이전 모델과 달리, 신형은 곡선을 활용한 디테일과 강인한 인상의 그릴 및 헤드램프 디자인으로 강렬한 인상을 풍깁니다.  

아우디 Q5 (출처: 아우디)

차체 전면부는 사나운 인상의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와 큼지막한 그물망 패턴으로 채운 싱글프레임 그릴을 중심으로 꾸몄습니다. 최신 트렌드에 맞게 주간주행등 그래픽에 변화를 줄 수 있어, 같은 모델이라고 해도 운전자 취향에 따라 다른 인상을 풍깁니다. 차체 뒷면에는 2세대 OLED 테일램프가 들어갑니다. 테일램프 역시 8가지 그래픽 선택지를 마련해 운전자 취향에 따라 디테일에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아우디 Q5 (출처: 아우디)

2. 세 개의 디스플레이로 가득 채운 대시보드. 재활용 플라스틱 섬유 내장재로 환경까지 배려해

실내에는 디지털 디스플레이의 대향연이 펼쳐졌습니다. 11.9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하나의 패널로 이어 대시보드 상단에 배치했고, 그 옆에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더했습니다. 덕분에 실내 전면을 좌우로 가득 디스플레이로 채운 듯 보입니다. 그밖에 차세대 앰비언트 라이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16스피커 뱅앤올룹슨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으로 프리미엄 감성을 살렸습니다.  

아우디 Q5 (출처: 아우디)

내장재로는 재활용 플라스틱 섬유를 비롯한 친환경 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했습니다.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차로유지보조를 비롯한 다양한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을 탑재했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AI 기술을 활용한 음성 인식 기능을 제공합니다. 주행과 관련해서나 인포테인먼트와 관련해서 모두 최첨단 기술을 듬뿍 담아낸 셈이죠.

아우디 Q5 (출처: 아우디)

3.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품은 2.0L 디젤과 가솔린 모델. 최고출력은 204마력, 제로백은 각각 7.4초, 7.2초

신형 Q5의 파워트레인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직렬 4기통 2.0L 디젤 및 가솔린 엔진은 모두 최고출력 204마력을 발휘합니다. 최대토크는 40.8kg.m인 디젤 모델이 34.7kg.m인 가솔린 모델보다 강력하죠. 제로백 가속은 디젤 네바퀴굴림 모델이 7.4초, 가솔린 앞바퀴굴림 모델이 8.6초, 가솔린 네바퀴굴림모델이 7.2초입니다. 

아우디 Q5 (출처: 아우디)

고성능 모델 SQ5는 V6 3.0L 터보 엔진을 품고, 최고출력 354마력을 발휘합니다. 제로백은 4.7초에 불과하죠. 더 큰 브레이크와 어댑티브 서스펜션 덕분에 더욱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합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Q5 55 TFSI E 콰트로 역시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직렬 4기통 2.0L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해 최고출력이 367마력에 이르고, 제로백은 4.5초 만에 끊습니다. 또한 엔진을 끈 채 EV 모드로 37km를 주행할 수 있어, 충전만 잘하면 가까운 거리를 전기차처럼 타고 다닐 수 있습니다.

아우디 Q5 (출처: 아우디)

4. 프리미엄 중형 SUV 벤츠 GLC, BMW X3, 제네시스 GV70과 비교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은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크기와 활용성, 1억 원 이하의 기본 가격으로 누리는 첨단 기능과 프리미엄 감성 덕분에 인기가 높습니다.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을 이끄는 독일 3사 벤츠, BMW, 아우디는 각각 GLC, X3, Q5로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고, 국내 브랜드 제네시스의 GV70 역시 이들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벤츠 GLC는 2023년 국내 시장에 2세대 모델을 내놓았고, X3은 올해 말 글로벌 시장에 4세대 모델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제네시스 GV70은 올해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죠. 3세대 Q5 출시로 곧 시장에서 맞붙게 될 이 네 모델의 매력과 가치를 살펴보겠습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아우디 Q5, 벤츠 GLC, 제네시스 GV70, BMW X3 (출처: 아우디, 벤츠, 제네시스, BMW)

네 모델은 모두 강인한 오프로더 감성보다는 도심형 이동수단으로서 매력을 강조한 디자인입니다. 브랜드별로 방향성은 조금씩 다른데요. Q5는 신형으로 거듭나면서 매서운 눈매와 커다란 싱글프레임 그릴, 다부진 차체 형태로 스포츠 SUV다운 매력이 짙어졌습니다. 곱상하던 GLE는 범퍼 하단 커다란 스키드 플레이트와 그릴 내부 디테일 등이 강인한 남성미를 드러냅니다. 반면 X3은 도심형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감성이 짙은 깔끔하고 명민해 보이는 인상으로 탈바꿈했습니다. GV70은 우아한 곡선형 차체와 섬세한 디테일로 정제된 프리미엄 감성이 물씬 풍깁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아우디 Q5, 벤츠 GLC, 제네시스 GV70, BMW X3 (출처: 아우디, 벤츠, 제네시스, BMW)

차체 크기는 길이가 4,755mm인 X3이 가장 큽니다. 4,720mm인 GLC가 그 뒤를 잇고, 크기를 키운 Q5는 4,717mm로, 4,715mm인 GV70과 거의 비슷합니다. 차첸 높이는 모두 1,650mm 내외로 비슷한데요. 1,660mm인 X3이 가장 높고, 1,645mm GLC가 뒤를 잇습니다. 1,630mm인 GV70과 1,625mm인 Q5는 역시나 비슷합니다. 차체가 가장 낮은 Q5는 전면부 디자인과 어우러져 달리기 성능이 강조된 스타일이 눈에 띕니다. 고성능 SQ5 모델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보입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아우디 Q5, 벤츠 GLC, 제네시스 GV70, BMW X3 (출처: 아우디, 벤츠, 제네시스, BMW)

인테리어는 브랜드 감성을 더욱 듬뿍 담고 있습니다. Q5, X3, GV70은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를 가로로 와이드하게 이은 방식을 사용했는데요. 특히 Q5는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추가해 다른 모델보다 디지털 친화적인 분위기를 풍깁니다. 반면, GLC는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페시아를 따라 세로로 곧추선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분리하는 구성을 선택했습니다. 또한 Q5, X3, GV70은 디테일을 최소화한 가운데 앰비언트 라이트로 고급감을 살리는 전략을 취한 반면, GLC는 화려한 디자인의 공조기 송풍구와 대시보드 트림으로 화려한 치장을 굳이 절제하지 않았습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아우디 Q5, 벤츠 GLC, 제네시스 GV70, BMW X3 (출처: 아우디, 벤츠, 제네시스, BMW)

파워트레인은 브랜드마다 라인업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동급 비교가 쉽지 않은데요. 국내 출시한 엔트리급 네바퀴굴림 가솔린 모델을 기준으로, Q5 40 TFSI 콰트로, GLC 300 4MATIC, X3 20 xDrive, GV70 2.5 가솔린 터보 AWD를 비교하면, 직렬 4기통 2.5L 엔진을 품은 GV70 2.5 가솔린 터보 AWD를 제외한 나머지 세 모델은 모두 직렬 4기통 2.0L 엔진을 품습니다. 최고출력은 아무래도 배기량이 가장 큰 GV70 2.5 가솔린 터보 AWD가 304마력으로 제일 강력합니다. 그 뒤로 GLC 300 4MATIC 258마력, X3 20 xDrive 208마력, Q5 40 TFSI 콰트로 204마력 순입니다. 

아우디 Q5 (출처: 아우디)

신형 Q5의 가격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유럽 기준 40 TDI 콰트로의 기본 가격이 52,300유로(7,630만 원)으로 예상되고 있죠. X3 역시 아직 가격이 확정되지 않았는데요. Q5보다 상당히 높은 유럽 기준 64,000유로(9,340만 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GLC 300 4MATIC은 국내 가격이 8,79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GV70은 세 모델과 비교해 상당히 저렴한데요. 기본 가격이 5,680만 원으로 옵션 추가를 고려하더라도 다른 세 모델보다 눈에 띄게 가격 부담이 적습니다. 국내 시장에서의 아우디 판매량은 디젤 게이트 이전과 비교하면 아직 많이 낮은 수준인데요. 전방위적으로 상품성을 높인 Q5가 아우디만의 프리미엄 감성으로 아우디 부활의 신호탄 역할을 해낼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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