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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뉴스 작은 프리미엄 세단을 원한다면, 아우디 A3 세단
2022-03-09 6349

요즘은 소형 SUV의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소형 세단에 더 많은 눈길을 줍니다. 

활용성은 소형 SUV가 더 좋겠지만, 작은 차를 편하게 다루는 운전의 재미는 아무래도 소형 세단이 더 낫거든요.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프리미엄 브랜드의 소형 세단으로는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세단, BMW 2시리즈 그란 쿠페 등이 있습니다. 

올해는 아우디 A3 세단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신형 A3 세단의 국내 출시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신형 아우디 A3 세단 [출처: 아우디]


아우디 A3는 우리에게 익숙한 모델 중 하나죠. 1996년 해치백으로 첫선을 보인 A3는 폭스바겐 골프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모델로 고급 해치백을 찾는 이들을 노렸습니다. 해치백 비율이 높은 유럽에서는 큰 인기를 끌었죠. 

이후 2003년에 2세대로 거듭난 A3는 국내 시장에도 수입되었습니다. 2008년에는 5도어 스포트백 모델이 출시되었는데요. 

최고출력 200마력의 직렬 4기통 2.0L 터보 엔진에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얹어 폭스바겐 골프 GTI와 비교되곤 했죠. 


2008년식 아우디 A3 5도어 스포트백 [출처: 아우디]


A3는 2012년 3세대로 거듭났고, 2013년에는 세단 라인업을 추가했습니다. 국내에는 세단 모델만 수입되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CLA가 인기를 끌자 아우디가 A3 세단으로 맞불을 놓은 셈이죠. 

하지만 디젤 게이트로 인해 제대로 탄력을 받지 못했습니다. 차량 압수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결국 판매를 중단하게 되었죠.


2013년식 아우디 A3 세단 [출처: 아우디]


하지만 2018년에 아우디 A3 세단은 다시 자동차 마니아들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당시 아우디는 

수도권 대기환경개선법에 따른 친환경차 판매 비율(연간 9.5%)을 지키기 위해 후기형 A3 세단의 인증중고차 판매에 나섰죠. 

신차가격 3,895만원에서 35% 할인한 2,580만원에 판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구매 경쟁이 상당히 치열해지기도 했습니다. 



신형 아우디 A3 세단 [출처: 아우디]




올해 국내 출시를 앞둔 4세대 A3는 2020년 글로벌 시장에 공개되었습니다. 

5도어 스포트백과 4도어 세단의 두 가지 모델로 나왔으며, 기존의 3도어와 컨버터블 모델은 단종되었습니다. 

국내에는 세단만 출시할 예정입니다. 3세대 A3부터 세단만 수입해온 아우디코리아는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도 신형 A3는 세단을 수입한다고 밝혔거든요. 



신형 아우디 A3 세단 [출처: 아우디]




신형 아우디 A3 세단은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합니다. 

길이×너비×높이는 4,495×1,816×1,425㎜, 휠베이스는 2,636㎜입니다. 

존 모델의 길이×너비×높이는 4,460×1,795×1,440㎜, 휠베이스는 동일한 2,636㎜입니다. 

길이 35㎜, 너비 10㎜가 늘어났지만 대체적인 크기는 기존 모델과 거의 비슷합니다. 

트렁크 적재용량도 425L로 같아요. 하지만 앞좌석 위치를 변경한 덕에 

머리 공간과 팔꿈치 공간이 조금 더 여유로워졌습니다. 


신형 아우디 A3 세단 S-LINE [출처: 아우디]


가장 눈길이 가는 부분은 역시 디자인입니다. 

새로운 사다리꼴 헤드램프를 비롯해 대형 육각형 싱글 프레임 그릴과 

범퍼 하단의 대형 공기 흡입구 등 강렬한 앞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단순히 멋만 부린 것은 아닙니다. 아우디 A3 세단의 공기저항계수(Cd)는 0.25로 기존 모델보다 0.04 개선됐습니다. 

또한 각종 램프를 잘 디자인하는 아우디답게 상위 트림에는 디지털 주간주행등이 

통합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해 더욱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죠. 


신형 아우디 A3 세단의 실내 [출처: 아우디]


실내의 변화도 놀랍습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1인치 MMI 터치스크린을 적용했고, 

특히 터치스크린을 운전석 쪽으로 살짝 틀어 운전자 중심의 성격을 강조했습니다. 

조작부를 최소화하면서 정교하게 다듬은 대시보드나 센터페시아의 디자인은 

최신 아우디의 실내 디자인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신형 아우디 A3 세단의 실내 [출처: 아우디]


다양한 첨단 기능도 더했습니다. 스마트폰을 키로 이용할 수 있는 아우디 커넥트 키, 

자동차와 사물을 연결하는 카투엑스(Car to X) 기술 등이 적용되었습니다. 

카투엑스는 주변 차량 및 교통 인프라로부터 관련 신호를 받는 기술입니다. 

이를 통해 경로에 있는 위험 요소를 미리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죠. 


신형 아우디 A3 세단 [출처: 아우디]


이는 새로 적용한 3세대 모듈형 인포테인먼트 플랫폼(MIB3) 덕분입니다. 

기존 시스템보다 10배나 강력한 성능을 제공할뿐 아니라 LTE 통신도 가능하죠. 

그래서 온라인 교통 정보, 뉴스 등 웹 기반 서비스는 물론 

아마존 알렉사 등 음성 비서 서비스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승객을 위한 와이파이 핫스팟 기능도 있습니다. 


신형 아우디 A3 세단 S-LINE [출처: 아우디]


이처럼 다양한 첨단 기능 외에도 신형 A3 세단에 주목할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구동계죠. 아우디 A3 세단에는 가솔린 3종, 디젤 3종 등 총 6종의 구동계가 있습니다. 

디젤은 모두 직렬 4기통 2.0L 엔진을 기반으로 30 TDI가 116마력, 35 TDI가 150마력, 40 TDI가 200마력의 힘을 냅니다. 

가솔린의 경우 사양마다 엔진이 조금씩 다릅니다. 

30 TFSI는 최고출력 110마력의 직렬 3기통 1.0L 터보 엔진, 35 TFSI는 최고출력 150마력의 직렬 4기통 1.5L 터보 엔진, 

40 TFSI는 최고출력 190마력의 직렬 4기통 2.0L 터보 엔진을 얹습니다. 


신형 아우디 A3 세단 [출처: 아우디]


아우디코리아는 신형 A3 세단의 수입을 확정했지만, 어떤 구동계를 얹어 들여올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요즘 같이 고유가 시대가 계속된다면 구동계 선택이 상당히 중요해지겠죠. 

가장 눈길이 가는 구동계는 35 TFSI입니다. 0→시속 100㎞ 가속 시간 8.4초, 최고시속 232㎞의 적당한 성능을 갖춘 데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나 실린더 비활성화 기술까지 갖춰 연료효율성이 높거든요. 

독일 기준 복합연비가 20.4㎞/L에 달합니다. 게다가 2.0L 엔진을 얹은 경쟁 모델들과의 차별성도 부각할 수 있죠.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소형 세단을 고려하신다면 신형 A3 세단의 출시까지 기다려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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