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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뉴스 메르세데스-AMG GT R
2021-05-11 2725

흔히 트랙 위를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경주용 자동차를 ‘머신(Machine)'이라고 합니다.


뭔가 궁극의 속도와 성능을 추구하는 자동차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죠. 때문에 포뮬러 원에서 달리는 경주차를 보통 F1 머신이라고도 말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친구도 그냥 스포츠카보다는 머신이라고 표현하는 게 더 어울리는 자동차입니다.


얼마 전 국내 공식 출시를 알린 메르세데스-AMG GT R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얼마 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정통 고성능 스포츠카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R(이하 AMG GTR)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메르세데스-AMG GT 2도어 쿠페의 고성능 모델로 벤츠가 AMG GT 3 커스터머 레이싱과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에서 쌓아온 레이싱 기술이 응축된 모델이에요.


녹색 지옥의 괴물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AMG GT R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AMG GT R은 '녹색 지옥의 괴물(Beast of Green Hell)'이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합니다.


서킷의 성지이자 녹색 지옥으로 통하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페에서 실력을 갈고닦아 유명해졌어요.


당시 AMG GT R이 세운 랩타임은 7분 10초 92로, 전기차를 제외한 양산차 가운데서는 여전히 놀랍도록 빠른 기록을 자랑합니다.


위로 올라간 모양의 헤드램프와 파나메리카나 그릴, 거대한 공기 흡입구가 강렬한 인상을 내뿜는다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정통 스포츠카가 갖춘 롱노즈 숏데크 비율을 보여주는 옆모습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머신괴물 등 다양한 수식어에 걸맞게 AMG GT R은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긴 보닛과 짧은 오버행볼륨감 넘치는 뒤태 등 정통 스포츠카의 느낌을 자아내요.


눈을 한껏 치켜뜬 것처럼 위로 올라간 디자인의 LED 헤드램프와 AMG 파나메리카나 그릴거대하게 뚫린 공기 흡입구 등 강렬한 앞모습은 자동차를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고성능 차’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차량 곳곳에 고성능을 암시하는 요소가 가득하다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AMG 카본 패키지를 선택하면 탄소 섬유로 제작된 리어 윙, 사이드미러 등이 장착된다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앞모습 말고도 AMG GT R 곳곳에는 고성능을 암시하는 요소가 가득합니다


브론즈 캘리퍼가 장착된 세라믹 브레이크, 5 트윈 스포크 단조 휠에어로 다이내믹스를 고려한 프런트 에이프런과 리어 에이프런 등이 대표적이지요


특히 스포츠카보다는 머신의 그것에 가까운 커다란 고정식 리어 윙도 갖췄습니다


참고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AMG 카본 패키지를 더하면 프런트 스플리터리어 에이프런 디퓨저사이드미러리어 윙이 탄소 섬유로 제작됩니다. 


AMG 그린 헬 마그노는 AMG GT R에서만 볼 수 있는 전용 컬러다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AMG GT R은 보디 컬러도 남다릅니다. 대표 색상인 'AMG 그린 헬 마그노’는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의 별칭을 떠올리게 하는 밝은 녹색 계열이에요


녹색은 왠지 친환경적이거나 귀여운 이미지가 강합니다그러나 이름에 지옥(Hell)이 들어가는 것을 보면 절대 ‘귀여운 녹색’이 아니죠


헐크를 연상시키는 ‘강력한 녹색’으로 AMG GT R에서만 선보이는 컬러입니다. 


겉모습처럼 강렬한 인상을 주는 실내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익스클루시브 나파 가죽을 아낌없이 사용한 시트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실내도 겉모습처럼 강렬합니다. 12.3인치 풀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터치 컨트롤 버튼을 장착한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 등 다양한 장비를 갖췄어요.


또한 AMG 인테리어 나이트 패키지를 기본으로 적용해 일반 GT와 다른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더불어 디스플레이 스위치가 추가된 새로운 V8 디자인의 센터 콘솔고급 소재를 넉넉히 사용한 익스클루시브 나파 가죽 시트 등 AMG GT R만의 특징도 갖추고 있지요. 


최고출력 585마력, 최대토크 71.4kg·m를 발휘하는 V8 4.0L 바이터보 엔진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AMG GT R의 기다란 보닛 아래에는 메르세데스-AMG의 철학인 '원 맨-원 엔진'에 따라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V8 4.0L 바이터보(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됩니다.


최고출력 585마력, 최대토크 71.4kg.m를 발휘하며 AMG 스피드시프트 자동 7단 듀얼클러치와 합을 맞춰요. 최고속도는 시속 318km이며 0 -> 시속 100km 가속 3.6초의 뛰어난 성능을 자랑합니다.


AMG 트랙션 컨트롤이 벤츠 양산차 최초로 AMG GT R에 적용됐다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사실 출력은 요즘 나오는 전기 슈퍼카와 비교하면 인상적이지는 않습니다하지만 AMG GT R에는 벤츠가 모터스포츠에서 쌓아온 기술들이 대거 탑재됐어요


양산차 최초로 탑재된 'AMG 트랙션 컨트롤’은 뒷바퀴의 최대 슬립을 계산해 엔진 출력을 분산하며 트랙션을 조절하며운전자가 원하는 경우 트랙션 컨트롤을 해제한 상태에서도 주행할 수 있어 ‘날 것’ 그대로의 거친 주행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AMG 트랙션 컨트롤은 센터 디스플레이 아래 위치한 버튼을 통해 9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요.


다양한 레이싱 기술이 적용된 AMG GT R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이외에도 개인별 세팅이 가능한 'AMG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 곡선 구간에서 안쪽 바퀴의 미끄러짐을 제어해 최적의 접지력과 트랙션을 보장하는 'AMG 전자식 리어 액슬 리미티드 슬립 디퍼런셜'


뒷바퀴의 각도를 조절해 더욱 민첩한 움직임을 선사하고 회전반경도 줄여주는 'AMG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기본으로 적용했습니다. 


또 'AMG 다이내믹 셀렉트'가 제공하는 6가지 주행모드와 통합 스티어링 제어 시스템인 'AMG 다이내믹스'의 4가지 모드를 활용해 다양한 주행 감각을 느낄 수 있어요.


AMG GT R은 공도에서 경험할 수 있는 레이싱 머신이다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AMG GT R은 공도를 달릴 수 있는 머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격적인 디자인부터 안팎으로 적용된 레이싱 기술은 물론 벤츠가 자랑하는 안전 및 편의장비들까지 모두 품었죠.


트랙이 아니라 일반 도로에서 궁극의 레이싱 머신을 경험하고 싶다면 AMG GT R이 해답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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