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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뉴스 현대차의 헤리티지와 첨단 기술을 담은 EV, 아이오닉5
2021-03-12 3497

만화 <원피스>의 첫 장면을 보면 로저 해적단의 선장이자 해적왕이라 불리는 골D.로저가 처형 직전 자신의 부와 명예를 원하는 자들에게 ‘이 세상 전부를 거기에 두고 왔다’고 말하자 ‘대()해적 시대’의 문이 열립니다


전기차 시장도 이 만화와 비슷해요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모델 S를 출시하며 ‘대()전기차 시대’의 불을 지폈어요.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역사가 더 길다. 사진은 현대 프로페시 콘셉트 [출처: 현대자동차] 


전기차 물론 최초의 양산 전기차는 1884년 토마스 파커에 의해 탄생했습니다. 벌써 140년 가까이 됐어요.


세계 최초의 내연기관 자동차인 벤츠 1호차(페이턴트 모터바겐, 1886)보다 더 오래됐습니다


하지만 당시 배터리의 크기와 무게효율성 등 많은 약점 때문에 내연기관 자동차에 밀렸어요


그리고 20세기 말 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전기차 상용화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 나왔고, GM EV1(1996~1999)을 시작으로 다양한 양산 전기차가 다시 나왔습니다. 


지난 2월에 사전 계약을 시작한 현대 아이오닉 5 [출처: 현대자동차]


기술의 발달로 전기차의 약점으로 지목된 배터리, 충전, 주행거리 등에서 큰 발전을 이뤘고‘신생 업체’ 테슬라가 지핀 불씨 덕에 흐름을 지켜보던 전통의 강호들도 전기차 전쟁에 참전하게 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자동차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어요.


수소전기차인 넥쏘와 전기차인 코나 일렉트릭아이오닉 등을 선보이며 기반을 다졌고지난 2월 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아이오닉 5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에 맞춘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로 본격적인 전기차 행보를 보이고 있다 [출처: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인 ‘아이오닉’의 첫 모델입니다. 아이오닉은 처음엔 모델명이었어요. 


그러나 제네시스(BH, 2008~2013)처럼 차명으로 시작해 전기차 브랜드로 발전했죠. 아이오닉 5는 브랜드가 지향하는 '전동화 경험의 진보'를 담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대에 발맞춘 친환경 자동차로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넓은 실내, 친환경적인 소재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아이오닉 5 [출처: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넓은 실내환경을 고려한 소재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을 갖췄습니다


또 초급속 충전 시스템과 차량 외부로 220V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등 기존 전기차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기능도 챙겼어요. 


아이오닉 5 디자인의 핵심은 파라메트릭 픽셀이다 [출처: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아이오닉 5의 디자인이 포니로 시작된 자사의 도전정신을 표현한다고 말합니다


1967년 설립해 해외 자동차의 라이선스 생산만 하던 현대자동차가 1974년 최초의 고유모델인 포니로 한 단계 도약했듯이 아이오닉 5 역시 전기차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현대차의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아이오닉 5 디자인의 핵심은 파라메트릭 픽셀입니다.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형상화했어요.


헤드램프와 테일램프휠과 충전구 등에 적용된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으로 단순하지만 과거와 미래를 잇는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기차 특성상 내연기관차보다 휠베이스를 길게 뺄 수 있고 실내 공간 활용성도 더 높일 수 있다 [출처: 현대자동차] 


포니를 닮은 옆모습을 보면 앞뒤 바퀴 사이가 넓을 것을 볼 수 있어요. 휠베이스가 무려 3,000mm에 달하는데요.


아이오닉 5의 길이가 4,635mm인 점을 고려하면 굉장히 긴 수치입니다. 이렇게 긴 휠베이스를 가질 수 있는 이유는 전기차의 특성 때문이에요.


엔진변속기 등이 필요 없는 전기차는 배터리를 바닥에 크고 평평하게 배치해야 하는데배터리 용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휠베이스를 길게 뽑아낼 수밖에 없죠.

 

결국 긴 휠베이스 덕에 실내 공간 활용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을 적용한 테일램프 [출처: 현대자동차] 

거울 대신 카메라로 사이드미러를 대신하는 디지털 사이드미러 [출처: 현대자동차] 


좌우로 가늘고 길게 이어진 테일램프는 앞모습에서부터 이어진 디자인 언어를 유지하며 통일성을 보여줍니다


또 거울 대신 카메라로 사이드미러를 대신하는 디지털 사이드미러와 도어 손잡이가 자동으로 나왔다가 들어가는 오토 플러시 아웃사이드 핸들 덕분에 공기역학적인 이점은 물론 첨단 이미지도 갖췄어요. 


단순하지만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보여주는 실내 [출처: 현대자동차] 


실내는 단순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입니다. 과거에는 첨단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시각적으로 화려함을 추구했지만 요즘은 오히려 절제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구현해요.


계기판과 센터디스플레이는 하나의 틀 안에 넣어 연결되는 느낌을 주며아래로 단순한 모양의 송풍구와 물리 버튼으로 구성한 인포테인먼트 조작부와 터치 방식의 공조기를 배치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로 선을 많이 사용해 실제보다 넓어 보이는 효과도 챙겼어요. 


유니버설 아일랜드는 뒤로 140mm 움직일 수 있다 [출처: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바탕으로 합니다


전용 플랫폼을 사용해 차 바닥이 솟은 곳 없이 평평하고 센터 콘솔 대신 뒤로 움직이는 ‘유니버설 아일랜드(Universal Island)’를 넣어 공간 활용성을 높였어요


무선 충전 시스템과 수납공간으로 이뤄진 유니버설 아일랜드는 뒤로 140mm 움직일 수 있어 2열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릴렉션 컴포트 시트가 적용된 1열 시트 [출처: 현대자동차]

2열 전동 슬라이딩 시트를 적용하면 앞쪽으로 최대 135mm 움직일 수 있다 [출처: 현대자동차] 


1열 시트는 등받이와 쿠션 각도를 조절해 몸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다리 받침대 포함)가 적용됐고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2열 전동 슬라이딩 시트는 앞쪽으로 최대 135mm 움직일 수 있어 더욱 안락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1열과 2열 시트는 모두 전기차 전용 슬림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내연기관 자동차와 비교해 30% 얇아 실내 거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에요. 


아이오닉 5는 친환경 및 재활용 소재를 실내 곳곳에 사용했다  [출처: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는 실내에 친환경 및 재활용 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했습니다


도어 트림과 도어 스위치크래시 패드에는 유채꽃옥수수 등의 식물에서 추출한 바이오 오일 성분이 사용된 페인트를시트는 사탕수수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성분을 활용해 만든 원사로 제작됐어요


또 시트와 암레스트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원사로 만들었습니다. 


배터리 용량에 따라 스탠더드와 롱레인지 두 가지 모델로 구분한다 [출처: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는 58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더드와 72.6kWh 용량의 롱레인지 모델로 구성됩니다


모델별로 뒷바퀴굴림과 네바퀴굴림을 지원하며 롱레인지 뒷바퀴굴림 모델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410~430km(현대차 측정 기준)이에요


35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18분 만에 0~80% 충전할 수 있고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 주행이 가능합니다.


네바퀴굴림 모델은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61.7kg·m를 발휘한다  [출처: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는 뒷바퀴굴림이 기본으로 뒷바퀴에 탑재되는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힘을 발휘합니다


네바퀴굴림 모델은 앞바퀴에 전기모터가 하나 더 추가돼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61.7kg.m의 높은 출력을 낼 수 있어요


전기모터에 동력을 제공하는 배터리는 400V와 800V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급속충전 시스템이 적용됐습니다


또 차량 외부로 220V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으로 아웃도어 활동 시 외부에서도 가전제품이나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어요


최대 3.6kW 소비전력을 제공하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캡슐 커피머신 3대를 동시에 사용해도 남는 수준입니다. 


역대 최고의 사전계약 실적을 올린 아이오닉 5 [출처: 현대자동차] 


지금까지 현대는 내연기관의 파생형 전기차를 내놓았지만 아이오닉 5를 통해 이젠 본격적인 전용 플랫폼의 전기차를 계속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이오닉 5 이후 아이오닉 6(세단), 아이오닉 7(SUV)까지 계획되어 있지요


첫 단추를 잘 끼워야 그 이후로도 순탄하게 흘러가듯 아이오닉 5는 앞으로 나올 현대 전기차의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사전계약 첫날 국내 사전계약 대수 신기록을 세우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아이오닉 5. 앞으로 얼마만큼의 활약을 펼칠지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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