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자동차 이야기 적수를 찾을 수 있을까?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
2021-02-09 6588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프리미엄 대형 세단의 교과서적인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계의 많은 제조사가 내놓은 기함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모델이기도 해요많은 나라에서 국가원수의 차로 애용될 만큼 고급 세단의 대명사로도 통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얼마 전 국내 출시 예정인 신형 S클래스의 라인업과 가격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어요.


메르세데-벤츠 코리아가 신형 S클래스의 라인업과 가격을 공개했다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국내에 선보이는 신형 S클래스는 S350d, S400d 4Matic, S500 4Matic, S580 4Matic 네 가지입니다


가격은 1억4,060만원부터 2억1,860만원이에요. 이번에 선보이는 10세대 S클래스입니다


사실 S클래스라는 이름은 4세대(W116, 1972~1980년)부터 공식적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S클래스라는 이름만으로 볼 때는 7세대라고도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여기서는 1954년에 나온 모델부터 1세대로 잡아 이번에 나올 신형을 10세대로 칭하겠습니다


신형 S클래스 라인업을 보면 500이라는 숫자가 부활한 것을 볼 수 있어요. 9세대 후기형부터 500의 차명이 560으로 변하면서 배기량의 변화도 있었죠.


신형 S500에는 더 이상 8기통 엔진이 장착되지 않는다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신형에 장착된 직렬 6기통 엔진은 V8 엔진을 장착한 구형 S500보다 높은 출력을 발휘한다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그러나 신형 S클래스의 500은 우리가 알던 '500'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S500은 8기통의 대배기량 엔진을 얹은 모델이었는데요


신형 S500은 직렬6기통 3.0L 엔진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EQ 부스트)을 장착했습니다


최고출력 465마력, 최대토크 53.0kg.m를 발휘하며 EQ 부스트 시스템이 최고 22마력, 최대 22.5kg.m의 힘을 보태죠


마지막으로 500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9세대 전기형 S500(V8 4.7L 엔진 탑재, 455마력)보다 높은 출력입니다. 


S580은 6기통 엔진에 EQ 부스트를 달아 최고 523마력의 힘을 낸다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기존 S560은 10세대에선 S580으로 이름을 바꾸고 V8 4.0L 엔진에 EQ부스트 달아 최고출력 503마력, 최대토크 71.4kg.m를 발휘합니다. 여기에 EQ 부스트 시스템이 최고 20마력, 최대 18.4kg.m의 힘을 보태요.


디젤 모델인 S350d, S400d 4Matic에는 이전과 같은 직렬 6기통 2.9L 디젤 엔진이 장착되며 S350d는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kg.m를 S400d 4Matic은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토크 71.4kg.m를 발휘합니다. 


클래식하면서 눈에 띄는 비율을 자랑한다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7년 만에 풀 모델 체인지를 한 신형 S클래스는 벤츠의 새로운 디자인과 첨단 장비를 갖췄습니다


짧은 앞쪽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균형 잡힌 뒤쪽 오버행으로 클래식하면서도 눈에 띄는 비율을 보여줘요


자동차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전면부 모습은 E클래스와 마찬가지로 호불호가 조금은 갈릴 듯합니다. 


고해상도 조명 시스템을 사용해 야간에 더욱 또렷한 주행 시야를 제공한다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헤드램프는 크기가 이전보다 작아졌지만 130만여 개 이상의 픽셀로 더욱 선명해진 고해상도 조명 시스템을 사용해 기능적으로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다만 헤드램프와 프론트 그릴의 디자인이 바뀌면서 9세대 후기형과 느낌이 많이 달라졌는데요


비슷한 디자인의 신형 E클래스도 처음에는 디자인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수입 승용차 판매순위 1위에 오르며 변함없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짐작컨데 신형 S클래스도 실제 출시가 되면 마찬가지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여요. 


신형 S클래스의 테일램프에는 새로운 애니메이션 효과가 적용됐다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뒷모습에도 최근 벤츠가 선보이고 있는 최신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가로로 길어진 테일램프는 3세대 CLS부터 선보이고 있는 디자인으로 이제는 제법 눈에 익숙하죠


신형 S클래스는 새로운 애니메이션 효과가 적용돼 앞뒤 램프 모두 신형 S클래스만의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가 적용된 10세대 S클래스의 실내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거대해진 센터 디스플레이에 공조 버튼을 넣으면서 물리 버튼을 최소화했다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에서 시작한 거대한 센터 디스플레이 트렌드가 신형 S클래스에도 적용됐습니다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이어졌던 이전 세대와 달리 신형에서는 분리된 모습을 보여줘요. 


12.8인치의 거대한 센터 디스플레이는 공조 관련 버튼도 품어 기존의 물리 버튼을 최소화했습니다.


스마트폰과 비슷한 UI를 사용해 이질감을 줄였고 앱을 내려받을 수 있어 확장성도 챙겼어요. 


최신형 MBUX를 탑재해 이전보다 높아진 성능을 자랑한다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여기에 한 단계 발전한 MBUX(벤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를 탑재해 음성인식의 정확성을 높이고 사용 가능한 언어가 27개로 늘었습니다


뒷좌석에도 마이크를 설치해 차 안 어디에서든 명령을 인식할 수 있으며손짓으로 조작할 수 있는 제스처 기능이 추가됐어요


디스플레이 패널은 OLED이며 16GB 램과 SSD 방식의 320GB 저장 공간을 제공해 기존 디스플레이와 비교해 50% 이상 처리속도가 빨라졌고 멀티태스킹 능력도 높아졌습니다. 


양산차 최초로 증강현실 HUD를 장착했다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풀 디지털 계기판은 제네시스에 적용된 3D 계기판처럼 별도의 안경 없이 입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다양한 테마를 지원하고 아우디처럼 계기판 화면을 모두 내비게이션으로 설정할 수 있어요


신형 S클래스에는 양산차 최초로 증강현실 HUD가 장착됩니다. 


77인치 크기 정도의 화면을 투사해주는 HUD는 가야 할 방향, 속도, 현재 도로의 제한속도, 크루즈 관련 내용 등 다양한 정보를 표시해줘요.


신형 S클래스는 SAE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된다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뒷좌석 승객을 위한 전면 에어백을 설치해 안전성을 높였다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에는 SAE 레벨 3 수준의 자율 주행 시스템이 탑재됩니다


테슬라의 FSD와 제네시스의 HDA 2와 비슷한 수준으로 고속도로와 같은 특정 구간에서 차선 유지 및 조향 보조와 방향지시등 작동 시 차선 변경분기로 진입 및 본선 합류 등을 지원할 것으로 보여요


또 앞좌석 뒤에 뒷좌석 승객을 위한 정면 에어백을 설치해 뒷좌석 승객의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MBC보다 한 단계 발전한 E-액티브 보디 컨트롤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사고 시 차체를 높여 탑승자에게 전해지는 충격을 줄인다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10세대 S클래스에는 뒷바퀴의 각도가 최대 10도 틀어지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장착됩니다


저속에서는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틀어져 회전반경을 줄이고 고속에서는 같은 방향으로 틀어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높여줘요


한 마디로 유턴 반경은 짧아지고 고속에서는 좀 더 날래고 안전한 몸놀림을 보여줍니다


또 매직 보디 컨트롤(MBC)을 업그레이드한 E-액티브 보디 컨트롤과 충돌 시 왼쪽이나 오른쪽을 올려 탑승자에게 전해지는 충격을 줄이는 프리 세이프 임펄스 사이드 기능을 탑재했어요.


엄친아 중의 엄친아 같은 S클래스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1위의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늘 혁신을 추구해왔습니다


동급에서는 S클래스를 넘어설 경쟁자가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신형 S클래스는 올봄 국내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앞으로 AMG나 마이바흐 같은 상위 브랜드의 S클래스도 나올 예정입니다


항상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 S클래스신형은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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