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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뉴스 현실과 가상, 두 세계에서 만나는 매력적인 재규어
2020-03-26 2375

재규어가 지난해 2종의 신차를 선보였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부분변경을 진행한 F-타입과 재규어 최초의 순수 전기 경주차에요. 두 대의 신차 중 경주용 차는 조금 특별한 비밀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떠한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하시죠? 답은 먼저 F-타입을 보여드리고 알려드리겠습니다. F-타입도 경주차 못지않게 매력적이거든요.


6년 만에 부분변경을 진행한 재규어 F-타입 [출처: 재규어] 


재규어는 6년 만에 F-타입의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신형 F-타입은 안팎의 디자인 변화와 동력계섀시 등을 대폭 개선했어요.


겉모습에서 가장 큰 변화는 헤드램프입니다길게 뻗은 가로형 헤드램프 속에는 J형 주간주행등과 4개의 LED 모듈이 장착돼 이전보다 공격적인 눈매를 자랑하지요.


범퍼 디자인은 트림별로 다릅니다일반형은 간결하며, R-다이내믹은 ‘에어로 블레이드’ 등으로 레이싱 감성을 더했죠.

최상위 모델인 R은 블랙 베젤 등으로 고성능 이미지를 뽐냅니다.


20인치 휠과 어우려져 다부진 모습을 보여주는 측면 디자인  [출처: 재규어] 

테일램프는 기존 원형 디자인에서 좀 더 각지고 가늘어진 모습으로 진화했다  [출처: 재규어] 


보닛은 과거 C-타입, D-타입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습니다. 울룩불룩 볼륨이 넘치는 측면은 20인치 휠과 어우러져 날렵하면서도 다부진 모습을 보여줘요.


테일램프는 기존 원형 디자인에서 각지고 가늘어진 형태의 LED 테일램프 디자인이 적용됐습니다. 또한범퍼 양쪽으로 배기구를 2개씩 달아 스포츠카의 정체성을 드러내죠.



실내는 이전 모델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다 [출처: 재규어]

스포츠, 퍼포먼스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되는 시트는 열선과 통풍 기능을 지원한다 [출처: 재규어] 


실내는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스티어링 휠의 디자인을 살짝 다듬고,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적용했어요.


센터페시아에 장착된 10인치 터치스크린은 터치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며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무선 업데이트를 지원합니다.


스포츠퍼포먼스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되는 시트는 열선통풍 기능을 지원하지요.


신형 F-타입에는 4가지 엔진이 장착되며 모두 8단 자동변속기와 합을 맞춘다 [출처: 재규어] 


신형 F-타입은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터보(300마력), V6 3.0L 가솔린 슈퍼차저(380마력), V8 5.0L 슈퍼차저(450, 575마력) 등 4개의 엔진이 장착됩니다.


모두 8단 자동변속기(퀵 시프트)와 짝을 이뤄요배출가스 규제에 따라 유럽에 V6를 공급하지 않는 등 지역별로 차이를 둡니다.


뒷바퀴굴림 또는 네바퀴굴림을 선택할 수 있고전자식 액티브 디퍼런셜을 장착해 토크 분배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재규어 최초의 가상 순수 전기 경주차 비전 그란 투리스모 쿠페 [출처: 재규어] 


오래 기다리셨습니다이제 비밀에 대한 답을 알려드릴게요.

재규어 최초의 순수 전기 경주차의 이름은 ‘비전 그란 투리스모 쿠페(Vision Gran Turismo Coupé)’로 현실이 아닌 가상 속을 달립니다.


유명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를 위한 모델로재규어 자동차 경주 역사에서 유명한 모델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됐어요.


비전 그란 투리스모의 디자인은 C-타입과 D-타입에서 영감을 얻었다 [출처: 재규어] 


가장 많은 영감을 준 모델은 C-타입과 D-타입으로비전 그란 투리스모 쿠페 곳곳에서 그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 범퍼부터 시작해 펜더를 거쳐 뒤쪽까지 부드럽게 연결되는 옆면의 부드러운 곡선은D-타입을앞모습 가운데는 낮고 평평하며양쪽으로 볼록 솟아오른 펜더는 C-타입을 떠오르게 해요.


또한현재 포뮬러-E에 출전하는 I-타입 4 I-페이스 e트로피 경주차에서도 영감을 얻었습니다.


3개의 전기모터를 사용해 합산출력 1,020마력을 발휘한다 [출처: 재규어] 


비전 그란 투리스모 쿠페는 전기모터를 사용하는 순수 전기차입니다합산출력 1,020마력의 엄청난 힘을 발휘하죠.


3개의 모터를 사용하는 네바퀴굴림 방식으로 앞쪽에 한 개뒤쪽에 두 개의 모터가 장착됩니다. 3개의 모터와 무거운 배터리를 얹고도 무게는 겨우 1,400kg에 불과해요.


재규어 비전 그란 투리스모 쿠페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1.9초, 최고속도는 322km/h 이상입니다. 그리고 코너링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앞뒤 무게 배분을 50:50으로 맞췄어요.


배기음을 녹음 중인 603 롱 노즈 D-타입 [출처: 재규어] 


비전 그란 투리스모 쿠페는 전기차이지만 배기음을 갖춰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1957년 르망에서 활약한 603 롱 노즈 D-타입의 소리가 들어갔죠.


레이스용으로 개조된 직렬 6기통 3.8L XK 엔진이 내뿜는 소리를 전기적으로 가다듬어 비전 그란 투리스모 쿠페만의 소리를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밋밋한 전기모터 소리 대신 내연기관과 모터가 합쳐진 독특한 사운드와 박동을 느낄 수 있죠.


실제 도로에서 비전 그란 투리스모 쿠페를 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 [출처: 재규어] 


재규어는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통해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자신만의 ‘목표(Vision)’를 보여줬습니다.


재규어는 전기 SUV를 만들고 포뮬러 E에 참가해 기술력과 노하우를 높이는 등 전동화에 많은 투자와 관심을 보여왔죠.


지금은 게임 속이지만 다가올 미래에 비전 그란 투리스모 쿠페를 도로에서 만나길 기대합니다.

매거진 속 차량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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