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가 얼마 안남은 아들과 추억을 만들기 위해 지난달에 첫 차박을 다녀왔어요 (4/30)
그동아나 바빠서 날짜가 조금 지나긴 했지만 이제라도 후기 남겨봅니다~
차박 너무 해보고팠는데 작년에 회사에서 캠핑갔을때 차에서 잠만 자보고
진짜 캠핑준비해서 차박을 한건 처음이네요~
가평 유명산에 있는 캠핑장으로 갔어요
캠핑장 중간에 조그만 호수가 있어서 호수를 보며 물멍할수 있는 점이 좋아 예약했지요
전 물멍이 좋아서 계속 물멍뷰로 가게될 것 같아요~~~
사이트가 선예약이 안되고 선착순 배정이라 해서 조금 이르게 도착을 했는데
마침 맘에든 자리에 퇴실시간 딱 맞춰 자리 비워준 앞팀덕에
11시에 바로 차박텐트를 첫 피칭 해봅니다
근데 처음이라 많이 헤맬줄 알았는데 유투브 영상을 많이 봐서 그런지 혼자서도 척척 왤케 잘한거죠~
다만 메인출입구 옆으로 출입구를 하나 더 낼수있는데
좌우가 헷갈려서 자리를 잘못 잡아버렸네요...
이미 텐트 다쳤으니 그냥 넘어가~ 출입구 한개면 어때~
텐트 치는동안 몸만 성인인 아들은 멀뚱멀뚱 쳐다보다 제가 시키는것만 조금씩 해봅니다...
전 어디 놀러가도 좌식이 좋더라구요~ 신발벗고 뒹굴뒹굴 할수 있어서요~
집에 있던 매트와 이불로 대충 좌식으로 세팅하고 바로 점심을 차렸어요
밀키트로 구입해 온 마늘떡도리탕!
떡이 넘 많아서 비주얼은 닭이 첨가된 떡볶이네요 ㅎㅎㅎ
첨 먹어본건데 맛났어요~!! 밖에서 먹어서 맛있남?
맛나게 먹고 치우고나서 아들은 차에 누워 낮잠에 빠졌고 저도 잠시 누워있다가
의자에 앉아 본격 물멍을 해봅니다~
눈 앞엔 잔잔한 호수~ 바람이 살랑일때마다 텐트에 매달아둔 자개모빌 소리는 영롱하고~
트렁크 비너에 꽂으려고 구매한 미니 드림캐쳐가 넘 이뻐서 호수뷰로 함 찍어봤어요
근처 계곡물이 흐르는곳도 산책해보고~
슬슬 저녁준비를~
첫 차박캠핑엔 숯불이 아닌 버너로 고기를 구웠어요
캠핑오려고 새로 산 버너가 작고 핑크핑크한게 너무 이쁜데 생긴거랑 안어울리게 화력은 개 쎄요~!
삼겹살과 등 무슨살? 이었던거 같은데 암튼 돼지를 굽습니다~
인터넷으로 구입한 장작인데 미니 불멍하려고 조금만 챙겨왔는데
아들이 불멍을 꽤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부랴부랴 매점가서 장작을 더 사왔어요
그덕에 제가 구매한 장작이 훨씬 좋음을 체감했습니다
매점 장작은 껍질도 많고 덜 말렸는지 연기가 많이 나더라구요
앞으로도 캠핑올때는 미리 구매해서 와야겠어요~
출처 : 캠핑 그리고 차박 [캠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