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 자동차는 주행거리마다 교체해야하는 소모품이 정말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엔진오일부터 에어컨필터는 물론이고

브레이크오일, 브레이크 패드, 미션오일, 점화플러그, 부동액, 배터리, 타이밍벨트, 댐퍼 등등등

오늘은 그중에서도 미션오일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1. 변속기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미션오일

10년,20년전만 하더라도 수동기어가 장착된 승용차를 종종 볼 수가 있었습니다.

심지어 불과 몇 년전만 하더라도 1톤 트럭은 수동기어였고, 지금도 대형차는 수동기어입니다.

최근에 제가 본 차량중에는 18년식 아반떼스포츠가 수동기어였네요.

여튼 기어변속기는 말그대로 기어를 1단 2단 3단 이런식으로 바꿔서 출력을

높여줄 때 변속이 원활하게 잘 이루어지게 하는 것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미션오일입니다.

자동변속기라고 해서 기어변속이 없어지는건 아닙니다.

수동기어는 운전자가 클러치를 밟고 기어봉을 움직여줌으로써 말그대로 수동으로 기어변속을

해주면 되었으나, 자동변속기는 운전자가 별도로 기어조작을 하지 않고 자동차가 스스로

기어를 변속해줍니다. 운전자가 직접 하느냐 자동차가 스스로 하느냐가 다를 뿐, 기어변속 자체가

사라진 건 아닙니다. 물론 일부 차종에서는 무단변속기가 장착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CVT미션이 있겠습니다.

여하튼 미션오일은 변속기가 원활하게 작동되도록, 윤활유 역할을 합니다.

변속이 잘 되야하기 때문에 미션오일은 교체할 때도 서비스센터 엔지니어분이

차에 타서 기어를 R-N-D를 반복하며 테스트하는 모습도 보실 수가 있습니다.

2. 미션오일을 제때 교체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미션오일은 기어변속이 원활하게 작동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했습니다.

기어변속이 원활하게 되지 않으면 주행성능도 떨어지고 연료효율성도 떨어지겠죠.

심할 경우 기어를 분명히 R로 넣고 후진을 하는데 엑셀을 밟았을때 반응이 늦게

나타나거나, 정상주행 중 특정 변속구간에서 변속이 원활하지 않는 현상도 나타나게 됩니다.

변속기 교체시 100만원 이상의 비용 발생

심하면 변속기 자체가 고장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미션 자체를 통째로 교체해야하며

비용은 차종마다 조금씩 상이하지만 백 만원 단위로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미션오일은

제때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미션오일만 제때 교체하더라도 10만원~20만원으로 교체가 가능한데 이를 간과할 경우,

10배가 넘는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나 차를 정말로 아끼는 분들은 외부,내부에 이것저것 꾸미는데도 돈을 많이 투자하는데

육안으로 보이지도 않는 변속기 교체비용에만 100 이상을 투자한다면?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겠죠?

실제로 미션자체를 교체해야되는 상황이 발생해서 서비스센터에서 차주분이

고민하는 모습도 정말 많이 봤습니다. 

소모품 교체에 있어선 비용을 아끼지 마세요. 벼룩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우는 상황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미션오일 교체주기는 어떻게 될까요?

그렇다면 변속기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미션오일.

소모품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교체를 해야합니다.

엔진오일은 순정유는 5천~7천, 합성유는 1만~1만 2천킬로 주행시마다 교체를 해줘야하지만

미션오일은 엔진오일보다는 교체주기가 다소 긴 편입니다.

통상적으로는 5만킬로이지만 주행환경에 따라 다릅니다.

매뉴얼상으로는 5만킬로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이는 일반적인 환경일 경우를 기준으로 하며,

우리나라처럼 차가 많이 막히거나 짧은 거리만 반복해서 주행할 경우, 써킷 주행처럼 

고RPM 주행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교체주기가 좀더 짧아지게 됩니다.

가혹조건으로 분류되는 짧은거리 반복주행, 상습 정체로 인해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경우, 

혹은 써킷주행처럼 고 RPM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3만~5만킬로 사이에서 교체를 해주는 게 좋습니다.

미션오일 교체비용 역시 차종마다 조금씩 상이하지만 국산차 기준으로 20만원 전후에서 교체가

가능합니다.

소모품을 언제 교체해야하는지 체크하기가 어렵다면? 차계부 어플을 활용하세요!

자동차도 결국 소모품입니다.

얼마나 잘 관리해주느냐에 따라 차량의 수명이 결정됩니다.

승용차도 엔진 관리만 잘해줘도 50만킬로 60만킬로까지 탈 수가 있고,

우리가 자주 타는 시내버스도 꾸준한 관리를 통해 90만킬로,100만킬로까지 주행 후

폐차되거나 해외로 수출됩니다.

자동차 관리.

어렵지 않습니다.

꼼꼼한 세차를 통해 외장관리를 했다면?

다양한 차계부 어플로 엔진소모품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세차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