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6월에 하브 모델 계약해서 열심히 기다리고있는 사람입니다.

현재는 말리부8세대 2.0모델을 타고있습니다.

이제 한 두달 안에 차가 나올 것 같아서 시승을 해봤습니다.

참고로 저번주에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할인과 즉시출고에 살짝 혹해서 시승까지 하고왔는데,

 비교시승기 제가 느꼇던 장단점 위주로 한번 써보겠습니다.

사실 티구안은 한체급 아래 모델이지만 그래도 올스페이스는 길이를 늘려 뒷좌석과 트렁크 공간을 많이 확보였고, 가격도 쏘렌토랑(하브 상위트림 옵션넣은차량 기준)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비교대상에 많이들 포함시켜 놓으셨을거라

예상합니다 .

쏘렌토 하이브리드(시그니처/2륜/풀옵)

장점

1.연비 2.공간 3.편의장비 4.정숙성

1.연비 - 이 부분에서는 뭐 당연히 많은분들이 공감하시겠죠 ? 시승해보니 도로 사정에 맞춰 적절하게 가감속을 해봤는데 리터당 15키로 이상은 그냥 쉽게 나오더라구요;; 대략 28km 정도 시승했고 고속 6 시내 4정도 했습니다.

2.공간 - 제원상으로도 이 급에서 충분히 넓은 사이즈이고, 실제로 앞 뒤 다 앉어보니 이 급에서는 정말 비교대상이(수입,국산) 없을 정도로 공간 정말 잘뽑았습니다. 물론 3~4천만원 대의 SUV 기준입니다.

3.편의 장비 - 이건 쏘렌토 뿐만 아니라 모든 현대기아차의 장점이죠. 특히 안전과 관련된 옵션들은 수입이던 국산이던 이제 대부분 기본으로 제공되는 부분이 많은데, 현대기아는 그걸 제외하고도 운전자나 탑승자에게 편하게 쓸수있는 옵션들을 정말 많이 포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참 잘하는 부분이죠. 물론 옵션장난질을 좀 처놓긴했지만..예전보다는 그래도 많이 나아진 듯 합니다.

4.정숙성 - 하이브리드 모델이기에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EV모드에서는 너무 조용하니까 잡소리라던지 노면 소음이 더 잘 들릴수 있는 환경인데도, 저속이나 고속에서 특별히 거슬리는 소음은 없던 것 같습니다.

23년식부터는 제가 탑승한 시그니처모델에 1,2열 모두 이중접합 유리가 들어가서 그런건지 더욱 더 정숙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이건 근대 주관적인 부분이 커서 직접 느껴보시는 수 밖에 없겠네요.

단점

1.승차감 2.엔진오일 증가 이슈

1.승차감 - 서스펜션이 이 급에서는 조금 하드하게 세팅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속에서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속도를 좀 많이내면서 노면이 안좋은 도로를 갔을때라던지 아니면 브레이킹을 하지않고 방지턱을 넘어갈때 조금은 하드하더라구요. 1열은 크게 상관없지만 2열 탑승자가 조금은 거북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열 멀미난다고 하시는 분들도 꽤 있으시던데 이것때문인지...?

2.엔진오일 증가 이슈 - 현재는 ECU업데이트를 통해 거의 잡은 것 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아직 확실치 않다는 점에 있어서는 조금 찝찝한 기분이 듭니다. 초창기에 비해 오일증가 차량도 많이 줄었지만 아직 100% 해결됬다고는 볼수 없어 조금은 불안하지만 이 부분은 현대기아를 믿어봐야죠 ㅠ

티구안 올스페이서(가솔린/7인승)

장점

1.승차감 2.주행성능 3.수입차 4.보증기간

1.승차감 - 음...승차감이 쏘렌토보다 좋을뿐이지 엄청 좋다고는 말 못하겠네요. 사실 천천히 다니면 비슷한데 고속이나 노면안좋은데 갔을때 그리고 방지턱을 브레이킹없이 넘었을때 좀 더 부드럽고 좋은느낌이었던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2.주행성능 - 참 신기한게 방지턱을 부드럽게 넘고 안좋은 노면에서 좀 더 좋은 느낌을주는데 고속에서는 정말 내가 원하는대로 차가 잘 따라주는 느낌 ? 물론 지금 현대 기아 차도 주행성능 좋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독일차들..특히 폭스바겐은 독일의 현대기아인데, 하부를 좀 더 공들여 셋팅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았습니다. 괜히 폭스바겐 티구안이 SUV의 교과서가 아니겟죠 ?

3.수입차 - 그래도 수입차고 독일차죠. 하차감을 논하기에는 최하 bmw 정도는 되야된다고 생각하는 1인지만 그래도 이 가격에(4월 할인기준 쏘렌토보다 저렴합니다..) 독일 수입차를 타보고싶다면...굉장한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보증기간 - 수입차에서 보증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죠. 아무래도 부품단가가 국산차보다 많이 높기때문인데 보증이 끝나고나면 폭탄이 될수도 있지만, 지금 폭스바겐은 프로모션으로 전차종이 다 5년/15만km 무상보증 기간을 제공합니다.

굉장히 매리트가 있는 부분입니다. 5년동안은 사실상 소모품비용빼고는 들어 갈 돈이 없는거죠.

대부분의 국산이나 수입차가 3년의 보증기간을 제공한다는 면에서는 분명한 구매포인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점

1.연비 2.할인 3.공간 4.편의 장비 5.유지비용

1.연비 - 가솔린 SUV의 숙명이죠. 4기통 2천cc 지만 그래도 무게가 1,800키로가 넘기에 공인연비는 10.1이지만 시내주행 실연비는 6~7키로정도 고속에서 정속주행하면 14~15정도 나온다고 하네요.

현재 디젤엔진도 판매중이긴한데, 저는 가솔린만 생각해서 저처럼 하루 주행거리 20키로 내외이고 시내구간이 많은 사람한테는 큰 단점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할인 - 22년 12월에 20% 폭풍할인해서 최대 1,200만원 정도 할인을 했엇죠.. 5100만원짜리 차를 1,100 할인한다?

원가가 얼마일지 참 궁금해집니다... 연말이라 판매 실적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하기에는 저렇게 할인해버리면 중고차값도 방어가 안되고, 지금 사면 나만 호구되는거 아닐까? 라는 생각때문에 구매가 꺼려지게 되더라구요.

3.공간 - 사실 좀 실망했습니다. 당연히 쏘렌토 보다는 작다는 건 알았지만 실제로 타보니 앞좌석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뒷 좌석의 공간이 특히 머리공간이 조금 아쉽더라구요. 뒷 좌석이 바닥 자체가 좀 높은 것 같았어요.

무릎공간은 충분했습니다. 시트도 앞뒤로 조절되고 등받이 각도 조절도 쏘렌토보다는 적지만 3단게정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트렁크공간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4.편의 장비 - 이번에 티구안올스페이스는 편의장비에 많이 신경썻습니다. 전방추돌방지 사각지대어시스트 360도카메라 주차어시스트 차선이탈방지 반자율주행 등 안전옵션은 대부분 탑재하였고, 티구안 최초로 앞좌석 통풍시트도 들어가 있더군요. 컴바인 타입이지만 HUD도 들어가 있구요. 하지만 수입차가 아무리 날고뛰어봤자 현대기아 절대 못따라갑니다. 풀옵션 현대기아의 편의장비는 전 세계 어떤브랜드도 이길 수 없죠;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가 있다보니 전자식 차일드락 버튼이 제일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티구안올스페이스는 조수석은 수동시트입니다;; 유럽차들 수동시트 등받이 각도조절 진짜 최악이죠..톱니바퀴모양의 동그라미를 게속돌려서 조절해야한다는;

5.유지비용 - 5년/15만km 보증 물론 좋습니다.

하지만 끝나고 나면요 ? 폭스바겐이 그나마 독일차중에는 대중브랜드라 부품값이 벤츠,bmw,아우디 보다는 저렴하고 애프터마켓이 잘 형성 되어있지만 그래도 주요부품들은 현대기아보다 많이 비쌉니다.

그리고 서비스센터 인프라도그렇고 공임비도 그렇고, 이런 부분은 국산차가 참 편하죠.

마무리

글을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일단 허접한 글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렇게생각합니다.

어떤 차든 단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내 기준에서 그 단점을 포용할 수 있는 장점이 더 많다면 적어도 나 자신에게는 좋은 차라고 할수있지 않을까요 ?

저는 가성비를 중요시하는데 차는 한두푼하는 물건이 아니고 짧게 쓰는 물건이 아니기 때문에 가성비라는걸 생각 안할수가 없기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쏘렌토 하이브리드 차량은 가성비 하나만은 정말 최고인듯 합니다.

너무 현대기아를 옹호하는 글처럼 쓴것 같지만, 사실 이 가격대에 이런옵션에 이정도 공간과 이정도 주행성능을 낼수있는 차는 적어도 한국에서 우리가 살수있는 차량중에는 없습니다.

출처: 쏘렌토MQ4멤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