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차는 22년 7월 생산 GV80 3.5 AWD이며,
출고 후 7,000km까지 오일뱅크 고급유만 넣어왔습니다.
고급유는 2007년부터 다른 차들에 주입중 이기에
일반유 대비 비쌈에 거부감은 없어요. (매뉴얼에 AKI 91 넣으라함)
다만, GV80은 고급유 넣을 때 마다 넣는게 맞나?
라는 의구심이 항상 든다는 ^^
일단 매뉴얼에 효과가 있을수도 없을수도 있다고
애매하게 적혀 있는게 혼란 원인 같아요 ㅎ
(그것도 21년에 갑자기 추가)
사실 10~15% 비싼 기름이 부담될 수준은 아닌데,
제작사가 효과 보장 안하는 영양제 먹는건 현명하지 못한 소비자 같아서^^
그래서, 제차로 제주도 여행 하는 1,500km구간에서
절반은 일반유(전산보고 주유소)로 변경하여 테스트 해봅니다.
이전차 스팅어 2.0T에서(나름 고출력 버전)
고급유 효과(언덕 출발 노킹 + 제로백 단축) 봤었기에,
저의 비교 포인트는 크게 6가지 입니다.
주요 확인 요소와 1차 결과
1. 노킹 발생(엔진 내구성에 영향)
: 언덕 출발 및 고회전시에도 노킹 못느낌
2. 출력
: 체감 차이 없음. 전문매체 측정한 제로백에서 일반유GV80보다
고급유G90이 0.3초(5% 정도) 빠른데, G90이 더 가볍고\
추운환경 따지면 사실상 비슷
3. 연비
: 체감 차이 없음. 같은 한라산 도로 기준 트립연비
9.8km(고급유) vs 10km(일반유) 인데,
바람 차이 감안하면 차이 없는 수준
4. Noise (공회전 소음)
: 이전보다 조금 부르르르 하는데 진짜인지 or 플라시보
효과일지 모르겠음(추후 고급유 넣고 다시 비교 예정)
5. Vibration (공회전 진동)
: 이전보다 조금 잔진동이 있는데 진짜인지 or 플라시보
효과인지 모르겠음(추후 고급유 넣고 다시 비교 예정)
6. Harshness (가속시 부드러움)
: 고급유 상태에서 한라산 올라갈 때 파워트레인
정말 매끄럽네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일반유 넣은 후에는
뭔가 아주 조금 더 거친 느낌이 있음
(역시 고급유 넣고 다시 비교 예정)
잠정결론
: 8천키로 달린 제 차 기준으로는 일반유와
고급유의 노킹 & 출력 & 연비 차이는 없는거 같고,
NVH에서 차이가 좀 있는 듯 한데... 플라쉬보일 수 있으니
나중에 고급유 넣고 더 비교해봐야겠다.
좀 더 타보고 2차 후기 및 결론 올리겠습니다 ^^
출처: 제네시스GV80멤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