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 시승을 하며 현대와 기아의 차이에 대해 다시금 느끼게 되었는데 현대가 시승은 훨씬 장점이 많은듯 하네요.

시승할수 있는 장소가 기아보다 훨씬 많아서요.. 기아는 차도 많이 팔면서 시승은 별로 신경 안쓰는듯해요

1. 현대강남모터스튜디오 그랜저 3.5

여긴 정해진 코스만 돌게 하고 코스 벗어나면 연락온다고 해서 일요일임에도 70~80km 밖에 못 다니는 올림픽대로 및 강남 시내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모터스튜디오 내에 구경할게 많아서 재미는 있었는데 그랜저의 성능을 제대로 느낄순 없었던것 같습니다. 제가 궁금한건 고속에서 승차감이었는데 100km이상 못밟아봐서.... 20인치 휠에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그런데 저속에서 방지턱 넘거나 할때 승차감이 생각보다 아주 좋다고 느꼈습니다.

2. 안산에서 그랜저 하이브리드 시승

안산은 비대면으로 시승하면 코스제한이 없습니다. 근처 국도에서 100km 이상 넘어가니 완만한 업다운에도 출렁출렁.. 아이오닉5 탔을때보다 좀더 흔들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요 고속주행에서 상하움직임이 생기면 빨리 못잡아주고 한참동안 여운이 남게 흔들려서 장거리 주행하면 멀미때문에 힘들겠다고 느꼈습니다. 이것 때문에 다른 장점은 다 묻히는것 같습니다.. 하부 노면 소음이나 엔진소리 차단이 거의 제네시스 급으로 조용하다고는 느꼈습니다. K8보다 훨씬 조용한건 맞습니다.

3. 수원에서 K8하이브리드 시승

오너 분들이 더 잘 아시겠지만 K5 하이브리드를 현재 운용중인데 고속도로 올라가면 시트, 서스펜션이 딱딱해서 허리가 아프더라구요. K8은 이와 비교했을때 정말 부드러운(상대적이죠) 승차감과 편한 시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수원도 속도를 못내서 100km 이상 승차감을 확인을 못해서 또 다시 한번 시승을 하러 갑니다.

4. 청주 K8 하이브리드 시승

멀리도 왔습니다. 고속에서 약간은 출렁거림이 있지만 그랜저보다는 한결 나은 승차감을 보여줍니다. 하부 소음이 그런데 확실히 비교적 많이 들어오는 느낌은 들어서 K8로 최종 결정을 하게 되었고 방음작업은 추가로 할 예정입니다. 그래도 그랜저 보단 훨씬 싸니까요. 나중에 타이어 교체시 조용한 타이어로 바꾸면 조금 나을까요?

제가 제일 중시했던 부분에 대해서만 적었고 그랜저는 사실 별로 사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혹시나 해서 타본 터라

별로 할말이 없네요 ㅎㅎ 현대차는 요즘 승차감 세팅하는게 조금 너무 심하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왜 그러는 건지

출처: K8오너스클럽